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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5 11:49

김문수 vs 유시민 첫 TV토론회 다녀왔습니다.

김문수 vs 유시민 tv토론은 지방선거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렸지요. 그래서 관심도 무척 많았던 던 듯 합니다. 시청률이 두 배나 올랐으니까요. - 얘기 들으니 CF가 평소에 두 배로 붙었다는군요.. - 어찌 어찌해서 이 토론을 현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세라 냉큼 다녀왔지요. ㅎㅎ 사진도 찍었는데 핸드폰으로는 맞을지 모르겠군요 ㅎ



지하철에서 나와 본 SBS 본사. 막상 보면 꽤 위압감이 있지요. 내부도 장난이 아니랍니다. 단 이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 이 필요하지요.





그 큰 건물 1층에는 이렇게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SBS가 가지고 있는 월드컵에 대한 태도가 보여지는 대목이죠.




안으로 들어가니 이런 것도 보였구요. 역대 축구공을 전시해 두었더군요.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가 남아공 어로 축하 라는 뜻이라는 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내부 유리창에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사진으로 찍어놔 걸어두기도 했더군요.





두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들의 모습입니다. 꽤 많더군요. 왠만하면 모든 취재진을 다 찍으려 했는데 그러지를 못해 일부만 찍어 봅니다. 그래도 꽤 많죠?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토론할 때도 있었는데 그 때보다는 적어보이더군요. 암튼 이 사진을 찍자 마자 유시민 후보가 쑤욱 하고 지나갔고 기다렸다는 듯이 플래시 세례가 터져나왔습니다. SBS는 카메라 한 대씩을 동원해서 각 후보들을 따라다니더군요 김문수 후보쪽에 하나. 유시민 후보쪽에 하나.






결전의 장(?)인 토론장 내부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다섯명이 앉아서 토론하는데 이번에는 1:1 이니 의자 3개만 딸랑 있군요. 방송 시작전의 내부 모습은 어지럽지요. 방청객들끼리 떠들기도 하고 진행요원들이 여기저기를 분주히 오고가기도 합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고 나서야 사회자와 토론자가 모습을 드러내지요. 아직까지는 두 사람 모두 다 등장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탁자 위에 있는 조그만한 네모상자는 각 후보자들에게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는 기계입니다. 이것 말고도 맞은편에 LCD 티비가 하나 더 있죠. 거기에도 시간이 표시됩니다. 원래는 녹화분을 바로 보여주는 건데 요새는 토론을 많이 해서 이렇게 바뀌었지요. 시간 좀 지켜달라고 만들어 놓은건데 막상 시작되니 지키지 못하는 불상사가 ㅎㅎ 




김문수 후보가 먼저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시민 후보의 분장이 늦어져서 그런거 같은데 자세한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 아무튼 앉자 마자 보좌관들이 와서 토론에 대해 최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맞은편에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은 아까전에 말했던 SBS의 쫓아다니는 바로 그 카메라 입니다. ㅎ






곧이어 유시민 후보가 도착하고 사회자(김형민 국장님)을 비롯해 3명이 나란히 서서 카메라 플래시를 받습니다. 기자들이 가장 경쟁하는 때죠. 이 때가 지나면 기자들은 자리를 비켜줘야 합니다. 유시민 후보가 도착했을 때도 보좌관들이 와서 최종 준비를 했죠. 그 모습은 담지 못했네요. 재미있었던 건 유시민 후보 측에서 화면에 잡히려는 의도일런지는 몰라도 유시민 후보가 들고 온 카드나 자료 뒷면에 국민참여당 로고가 빼곡히 그려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생정당으로서의 이미지 알리기가 가장 우선되어야 하니까요.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리허설을 하는 모습입니다. SBS 시사토론은 12시에 방영되지만 실제 녹화는 그보다 앞서서 진행됩니다. 너무 늦게 하면 방청객도 피곤하고 토론자들도 힘드니까요. 하지만 방송은 생방이나 다름 없습니다. 녹화 진행시간이랑 방영시간이랑 별로 차이가 안나기때문에 녹화가 끝나자 마자 바로 방송분을 뜨죠. 편집은 없습니다. 실제로 녹화할때는 CM까지 완전히 붙여서 바로 시작합니다. 그대로 녹화 떠서 바로 방송에 내보낸다는 소리죠. 그래서 미리 점검하는 리허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리허설이 끝나고 나면 이제 실내는 조용해지고 두 검투사(?)의 진검승부가 벌어집니다. 그때부터는 카메라도 꺼놓고 핸드폰도 꺼놔야죠. 저 역시 이 사진을 찍고 바로 핸드폰을 꺼놨습니다.


 
토론이 끝나고 직후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저는 사진 이후에  두 분과 악수를 나눴지요. (두 분 모두한테 90도로 깍듯히 했습니다. ㅎㅎ ) 유시민 후보한테서는 싸인을 받았습니다. - 뭘로 받았는지는 비밀. -


현장에서 보는 토론과 티비로 보는 토론은 약간씩 다르지요. 내용은 똑같지만 질감이나 풍기는 분위기등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습니다. 집중도에서도 훨씬 강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본 토론은 두 분 모두 상대방 지지층이나 부동층에 대한 공략 보다는 자신들의 지지층을 공고히 하는 전략을 쓰시는 듯 했습니다. 유시민 후보는 평소와는 달리 부드러웠고 김문수 후보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성실함과 진정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쓰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누가 이겼다. 졌다로 말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두 분 다 잘하셨고, 특별히 문제된 부분은 없었던 듯 합니다. ㅎㅎ

그럼 이만 신변 공개(?)의 위험을 무릎써가면서 방청한 토론의 후일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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